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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인의 성지 종로 "코코이비인후과"와 "온유약국" 후기[프로페시아 카피약 처방 후기]
    건강정보와 건강기능식품 2023. 1. 8. 00:51

    최근 국내의 탈모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사회가 점점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삶을 강요하면서 우리의 모발도 함께 그 힘을 잃어 왔나 봅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 관련 산업과 제품들이 많이 파생되어 성장하였지만 제 개인적 경험 상 모발을 지키는 기본은 탈모약(프로페시아)를 모발이 어느 정도 생존해있을때 복용하는 것이 먼저임을 자부합니다. 오늘은 제 탈모약 복용 후기와 약을 가장 저렴하게 구하는 방법 그리고 그 복용 후기 등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차 례 -

    1. 탈모약을 찾게 된 동기와 복용이력

    2. 성지의 발견, 코코이비인후과와 온유약국

    3. 오뉴페시아 6개월 복용 후기 

    4. 함께 복용한 영양제(고함량 비오틴)

     

    1. 탈모약을 찾게 된 계기와 복용이력

    저는 외할아버지와 외삼촌이 정수리와 이마가 연결되어있는 굉장히 남성적인 헤어스타일을 유전적으로 가진 집안의 남자입니다. 그 때문인지 20대 후반에 이미 모발이 굉장히 가늘어지고 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30대 초반부터 탈모는 내 인생에 반드시 찾아올 손님임을 인정하고 남들보다 빠른 나이에 탈모약인 프로페시아를 복용하였습니다. 정확히는 프로페시아의 제네릭(카피약)을 거의 3~4년 꾸준하게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중외제약이나 국내 제약회사가 만든 모나드, 헤어그로 같은 제품을 복용하였습니다. 정품 격인 프로페시아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카피약을 찾았지만 이 또한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사회 초년생이 매달 4~5만원의 약값과 처방비를 부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도에서 핀페시아라고하는 프로페시아의 카피약을 직구하여 복용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결혼하고 아이계획이 생기면서 복용을 중단하였고 가족계획이 좀 지연되면서 거의 2년 복용을 중단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남은 약빨로 잘버티던 나의 모발들이 어느 순간 부터 힘을 잃어 갔고 결국에는 우리 아들 배넷머리 수준으로 굵기가 가늘어 졌습니다. 그래서 이제 아이도 태어난 상황이고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우리 외할아버지나 외삼촌 같은 남성성이 강한 머리스타일이 될 것 같은 불안함에 다시 탈모약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약사법이 개정되면서 예전에 성행하던 전문의약품의 해외 직구가 쉽지 않아 졌습니다. 제 돈을 주고 약을 먹어야되나 고민하던 사이 아는 탈모 동지로 부터 성지의 존재를 전해듣게됩니다.

     

    2. 성지의 발견, "코코이비인후과"와 "온유약국"

    탈모인의 성지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중심가인 종로였습니다. 종로5가는 예전부터 초대형 약국들이 즐비한 거리입니다. 보령약국의 라디오광고는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보령약국이 아닌 코코이비인후과와 온유약국입니다. 보령약국도 제가 소개 해드린 온유약국과 비견될 만한 성지 중 하나이지만 저는 동선이 짧은 코코-온유 코스로 처방을 받았습니다.

    우선 약을 타려면 전문의의 처방이 필수 입니다. 처방전을 도와주실 명의가 있는 곳은 아래 링크에 주소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s://place.map.kakao.com/166400079?service=search_pc

     

    코코이비인후과의원

    서울 종로구 종로 205 2층 (종로5가 102)

    place.map.kakao.com

    이곳은 오픈하자마자 대기자 번호가 엄청나게 길어집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명의이신 선생님께서 굉장히 빠른 진료를 보시기 때문입니다. 과연 명의 중에 명의이십니다. 이곳에 온 환자들의 목적은 하나같이 저와 같은 목적이기 때문에 특별히 진료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명의: 어떤거 필요해요?

    나: 머리빠져서요

    명의: 몇개월 필요해요?

    나: 가장 길게 주세요

    명의: 1년 드릴께요. 매일 먹어야되요

    나: 감사합니다.

     

    진료 시간은 이정도 질의에 몇가지 질문이 추가되는 정도입니다. 이곳까지 찾아오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저처럼 기존에 꾸준히 약을 복요하고 있는 사람들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이후 수납하면 처방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들어가는 진료비 또한 전국 최저가 수준입니다. 처방전을 가지고 바로 한층 아래 1층 온유약국으로 방문합니다. 

     온유약국에는 이미 대문에 프로페시아 및 그 계열의 제네릭(카피약)의 가격을 공지하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전국 최저가 수준입니다. 그중 온유약국의 오뉴페시아가 가장 저렴합니다. 정품인 프로페시아가 1,650원인 반면 오뉴페시아는 1정 당 330원입니다. 프로페시아 보다 1/5 수준이고 제가 먹던 카피약인 헤어그로대비하여도 절반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지방에 사는 분들도 이곳까지 찾아와서 탈모약을 처방/ 조제하여 가는 분들도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좀 비싸게 받는 병원의 처방비 수준으로 약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저라도 지방살면 이곳에서 약을 구할듯합니다.

     

    3.온유페시아 복용후기

     지난 7월에 처방받은 이 후 지금까지 약을 다시 복용했습니다. 여느때처럼 탈모약 복용 초기 쉐이딩현상(기존에 머리가 빠지는 현상)으로 머리가 많이 빠지더니 이내 새로운 머리가 다시 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뭐 예전에도 한번 먹었던 약과 경험했던 현상과 동일했습니다. 그럼 가장 중요한 제 머리숱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아래 사진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6개월 전 황폐했던 나의 두피
    6개월 간 개간사업이 진행 된 모습

    각도와 밝기에 따라 차이가 날 순있지만 확실히 좋아지긴하였습니다. 특히 와이프가 요즘 머리숱이 많아졌다고 말할때 아주 뿌듯합니다. 간혹 오뉴페시아가 이름없는 제약회사의 제품이라 의심하는 분들도 종종있다고합니다. 하지만 식약처와 관련된 일을하고있는 제 입장에서 국내에서 제약제조시설로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까다로운 심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하기 때문에 특별히 제조상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4. 함께 복용한 영양제(고함량 비오틴)

    아무래도 제가 일하는 분야는 건강기능식품 쪽이다 보니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샘플들이 많습니다. 그중 맥주효모와 고함량비오틴이 모발건강과 컨셉이 맞습니다. 맥주효모는 1개월분 밖에 없어 좀 먹다가 섭취를 중단하였으나 비오틴은 평소에 계속 먹어오던 제품이 있어 6개월을 함께 하였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제가 먹는 제품은 일반 비오틴제보다 일일섭취량이 16,666%인 5,000마이크로그램이 들어있습니다. 일일섭취량의 16,666%라고하면 치사량이 아니냐고 여쭤보는 분들이 계십니다. 국내의 비타민류의 일일섭취량은 부족했은 시 부작용을 예방하기위한 최소섭취 권장량을 기준으로 작성된 수치이기때문에 비오틴이 우리 몸에서 기능성을 발휘하려면 이보단 훨씬 많이 먹어야합니다. 고함량 비오틴의 경우 꾸준히 먹으면 제일 먼저 손톱이 두꺼워지고 모발에 힘이 생기며 피부에 탄력이 생기는 아주 기특한 성분이니 여러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제가 먹고있는 제품은 아주 오래전에 시장에선 단종되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시장에 요즘 고함량 비오틴제제가 꽤 많이 풀려있거든요. 심지어 제가 먹는 것보다 2배 이상의 함량의 것도 쐐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오틴은 프랑스산이나 중국산이나 퀄리티 차이가 크게 나지 않으니 아무거나 드셔도 상관없습니다. 단, 비오틴과 비타민류는 제조과정에서 엄청난 공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중국산 소비가 증가하면 미세먼지같은 피해를 우리나라가 받을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끝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비오틴이나 맥주효모는 옵션이고 프로페시아계열의 탈모약은 필수입니다. 조금의심된다고 느껴질때 바로 처방받아야 후회하지않습니다. 제 후기 사진을 보시는것 처럼 이걸 먹어도 대머리만 예방할 뿐이지 우리의 건강했던 20대 머리숱을 되찾아주진 않기 때문입니다. 모두 빠른 결단으로 소중한 정수리와 이마의 헤어라인을 사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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