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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종목소개] 가민(Garmin) 차량용GPS에서 웨어러블 워치로 변신재테크와 주식&부동산 2020. 6. 23. 01:04
애플의 아이폰의 등장으로
참 많은 시장의 강자들이
초라하게 사라져갔습니다.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모토로라나 노키아와 같은
기존 휴대전화 업체 뿐만 아니라
국내 MP3제조업체 아이리버(레인콤)처럼
다른 영역들까지
스마트폰시장이 흡수해버립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업체 또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진 풍파를 견디며 생존한 업체로
재2의 전성기를 맞이한
미국의 스마트워치 제조업체
가민(Garmin) 입니다.
비록,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업체는 아니지만
최근 국내에도 런닝이나 골프, 피트니스 등
레저활동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으로 인해
이 기업이 경쟁력을 지닌 분야인
레저, 스포츠용 가민 스마트워치가 조금씩 보급되고있습니다.
지금은 웨어러블 스마트워치가 매출의 주를 이루고 있는 가민은
원래 차량용 GPS기기 시장을 개척했던 업체였습니다.
군용장비로만 취급되던 첨단기술인 GPS를 민간용으로 보급되자
항공우주소재업체였던 얼라이드시그널의 두명의 엔지니어가
서로의 이름을 조합하여
1989년 가민을 설립합니다.
(게리버렐 Gary Burrell+민 카오 Min Kao)
이 회사는
1991년 GPS100이란 이름의 첫제품을 런칭했고
일부 대중들에게 인기들 끌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90년대 후반
가민은 디지털지도에 차량의 위치를 표시하는
현재 보급된 네비게이션과 유사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차량용 네비게이션 시장을 개척하였습니다.
이때 까지만해도 기존 인쇄지도를 대체하는 리딩업체였지요.
가민의 2008년 매출30억달러(한화로 약 3조5천억원)를 기록하고
그해 주가도 주당 120불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08년 서브파라임사태에 이은 리먼사태로 인해
금융위기가 찾아왔고 동시에
애플이 초기 아이폰에는 빠져있었던 GPS를
아이폰3GS모델부터 구글맵과 함께 탑재하면서
가민의 주력사업인 네비게이션 사업에 대한 미래불확실성이 커져갔습니다.
120불하던 주가 역시 15불까지 자유낙하하였습니다.
이에 가민은 웨어러블사업과
차량용보다 더 정밀함을 요하는 항공용 GPS사업에
집중 투자합니다.
그 결과 2019년 회사는 이전 매출고점인 30억불을 넘어선
3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합니다.
2007년에는 차량용 네비게이션사업부가 매출의 70%이상을 차지했다면,
현재 가민의 포트폴리오는 차량용품은 25%이하로 줄어든 대신
아웃도어 레져용품이 50%,
나머지가 항공,해상용 GPS부분 매출이 25%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민의 케이스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그 용도가 확정되면서
산업의 지도와 이해관계가 지각변동하였지만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줄 아는것을 살려
좀 더 경쟁이 덜 한
니치마켓(틈새시장)에 본인들의 먹거리를 찾아낸 사례같습니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기기의 등장은
기존 시장참여자들에게는 큰 위기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자율주행 같은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때,
내가 투자한 기업이 새로운 생태계에서 생존가능한지
투자자로 깊게 생각해봐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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