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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이촌동 수요미식회 맛집 동빙고(feat.수타우동 수락)
    우리동네 맛집&요리 2020. 5. 31. 20:03

    몇 주 전 부터
    빙수가 먹고 싶다며
    랩을 쏘아대는 와이프를 위해
    빙수 맛집들 서치에 들어갔습니다.

    여의도에 팥이재라는
    우유빙수집을 자주 가곤했었는데
    일요일엔 휴무라서
    새로운 빙수 맛집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방문한곳이
    동빙고

     

    물론 새로운 빙수맛집이라고하기엔
    오래전에 수요미식회에 방영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긴 합니다

    매번 가보고싶었던 곳이지만
    대기열이 너무 길어
    늘 포기했던 집입니다.

    슬슬 더워지기 시작한 날씨지만
    본격적인 무더위철은 아니라서 그런지
    지난 여름 방문때와같은
    긴 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 5분정도 짧게
    기다린후 입장하였습니다.

     

    요즘 설빙이나 프렌차이즈 카페들의
    화려한 눈꽃빙수들과는
    다른 컨셉의 클래식한
    얼음빙수 스타일
    빙수집입니다.

    메뉴는

    기본 팥빙수 7,000원
    단팥죽 7,000원

    미숫가루빙수 7,500원
    녹차빙수 7,500원
    커피빙수 7,500원
    로얄밀크티빙수 7,500원
    유자빙수 7,500원
    딸기빙수 7,500원

    팥이 맛있기로 유명한집이며
    기본빙수, 미숫가루빙수, 녹차빙수
    3가지 빙수만 팥이 토핑으로 올라가고
    나머지 빙수는
    팥이 올라가지 않는다고합니다.

    저희가 시킨건 미숫가루 빙수
    떡이 꽤나 튼실한게
    포만감을 느끼게해줍니다.

    착실하게
    미숫가루가 뭉침없이 펼쳐 지게 끔
    비벼주어 먹으면
    확실히 요즘 트랜드인
    눈꽃빙수보다
    훨씬 시원하고

    눈꽃빙수에서는 느껴지지않는
    얼음알갱이의 아삭아삭한 식감
    느낄수있는건
    이런 클래식한 스타일의
    기본에 충실한 빙수에서만
    맛볼 수 있지요.

    팥은 통팥이
    톡톡 터짐이 살아있어
    얼음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좋은 조화를 이룹니다.

    그러다가 어쩌다가 입에들어오는
    찹쌀떡은
    3개 밖에 들어 있지않음이
    아쉬울 뿐입니다.

    그리고
    동빙고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팥죽입니다.

    계피가루가 살짝올라간
    달달한 팥죽 안에는
    은행과 잣이 숨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계피향과 단팥이 궁합이 좋은데
    가끔씩 은행혹은 잣의 고소함이
    훅훅
    뚫고 들어옴이
    꽤나 즐겁네요.

    종합적으로
    동빙고의 빙수와 팥죽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방문하고싶은 생각은 있으나
    날이 더워질 수 록
    길어질 웨이팅을 생각하면
    엄두가 안나긴하네요.

    저녁을 동부이촌동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기로 해서
    동빙고 근처 수락이라는
    수타우동집을 들렀습니다

    보통 식사 후 빙수를 찾는게 정상인지만
    최근 몇주간 빙수먹으러 외출했다가
    저녁을 너무 배부르게 먹고
    그냥 집에 귀가하는 경우가 많아
    오늘은 순서를 바꿨습니다.

    우한폐렴때문에
    해외도 못나가는데
    나름 이국적인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인테리어내요
    뭐 요즘 이런 집 차고 넘쳐서
    크게 와닿진 않습니다.

     

    메뉴는 깔끔하게
    우동류와 덥밥류가 전부입니다.

    저희는 산채우동
    닭고기 덥밥을
    주문했습니다.

    와이프꺼라그런지 왠지

    내꺼보다 맛있어보이네요

    수락의 모든 우동에는 닭고기 고명이 올라가있다고합니다.
    그리고 면은
    일반우동의 동그란 기계면이 아닌
    손으로 쳐낸 면이라
    약간 칼국수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식감은 수타짜장면과같은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약간 퍼진 느낌이네요.
    부드럽게 술술 넘어갑니다.

    뭐 이런 스타일도 매력있습니다.

    문제는 닭고기 고명
    고명은 안넣으니만 못한거 같습니다.
    약간 비리내요.
    그리고 간이 약간 쌥니다.

    일본라면이나 우동집이
    일본현지맛을 추구하는 집들은 보통
    간을 쌔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집도 현지추구스타일 같습니다.

    와이프는 맛있다고하네요.
    저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만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닭고기덥밥은
    리뷰하지않겠습니다.
    다음에 가게된다면 그냥 우동먹을라고요.

    그럼 지금까지 동부이촌동 맛집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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